조우종 母 “남편이 6시면 기사 딸린 차 보내 회사 못 다녀” (동상이몽2)[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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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대 출신 조우종 모친이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말했다.
12월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조우종은 서울대 미대 출신 조각가 모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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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대 출신 조우종 모친이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말했다.
12월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조우종은 서울대 미대 출신 조각가 모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우종 모친이 아들 부부의 집을 찾아왔다. 며느리 정다은과의 첫 만남은 서울대 동문회였다고. 정다은은 동문회 사회를 보다가 선배 아나운서 조우종의 모친을 처음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조우종은 아내 정다은이 “어머니가 무서워 눈치 보게 된 거냐”고 묻자 “무서워도 혼나며 할 것 다 했다. 동생이 태어나고 엄마가 일을 했다. 내가 7살 때 일하는 아줌마가 오셨는데 불편하고 눈치 보였다. 식빵 하나 구워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못해서 엄마가 집에 오면 식빵 구워달라고. 그때부터 나는 약간 엄마 외 다른 어른들의 눈치를 좀 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우종은 “궁금한 게 엄마가 7살, 2살 때 일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는지”라고 질문했고 모친은 “일도 배우고 그쪽으로 배우려고 했다. 내가 회사를 다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었는데 네 아빠가 저녁 6시만 되면 차를 보냈다. 기사 딸린 차. 우리가 그럴 형편이 아닌데도. 회사 그만두게 하려고 한 거다. 실장이 창문 밖으로 보고 날 비웃었다. 또 차 왔다고”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아들 둘 키우고 남편 내조에 40년이 지났다. 40년 동안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아버지가 나 죽기 전에 당신 개인전 보고 가겠다고. 아버지가 모아온 돈으로 작년에 (어머니가) 전시회를 하고 (아버지가)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유언, 버킷리스트 같은 거였다. 그래도 소원을 들어드린 것 같다”고 부친의 사랑법을 설명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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