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테 트리콜로' 수원 삼성 서포터즈 성명서 발표 "진심 어린 사과와 운영 방향 설명 요구"

하근수 기자 2023. 12. 5.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렌테 트리콜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에게 올 시즌 파행적인 운영 및 강등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렌테 트리콜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버막(버스 막기)' 사태 동안 있었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2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 결과 12위 수원 삼성(승점 33, 35득)은 창단 이래 사상 처음 2부 리그로 강등되는 현실에 직면했다.

곪고 곪았던 수원 삼성이 무너졌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 이후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계속된 부진 끝에 다이렉트 강등되고 말았다. '리얼 블루' 이병근 감독과 '소방수' 김병수 감독이 차례로 경질됐고 '레전드'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번엔 승강 플레이오프마저 가지 못했다.

염기훈 감독 대행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은 원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왔다. 내가 너무 부족해 그런 결과가 나왔다. 내 부족함과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충격적인 강등 이후 수원 삼성은 아직 입장문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 '프렌테 트리콜로'가 먼저 구단 측에 사과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올 시즌 파행적인 운영 및 강등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전했다.

소통이 필요하다. 지난 9월 김병수 감독 경질 당시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은 "구단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시즌을 마친 후 서포터즈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약속했다. 강원전 종료와 강등 확정 이후 모여든 팬들에게 '주동자'가 있는 건 아니냐고 남긴 발언이 논란을 일기도 했다.

[이하 '프렌테 트리콜로' 성명서 전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에게 올 시즌 파행적인 운영 및 강등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서포터의 직접 사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진 자리에서 진정성 없이 미리 써온 대본을 읽는 듯한 발언을 한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의 사과는 전혀 진심과 반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버스 앞에 나와서 서포터의 '주동자'를 찾는 오동석 단장의 발언을 통해 그 자리에 있었던 서포터들은 물론이고 힘든 시기 수원을 지탱해 온 모든 서포터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 느껴져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지난 시즌 한차례 처절한 실패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통해 발전하지는 못할망정 안일한 기조와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역사에 남을 치욕적인 순간을 수원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남긴 죄를 묻는다.

처절히 실패한 지난 시즌을 겪으며 어떤 면을 보완하여 이번 시즌에 임했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어떻게 파악했으며, 어떤 기조로 여름 이적 시장을 맞았는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등 구단 운영과 기조에 대해 구단을 운영하는 실무진들과의 대화를 요청한다.

프렌테 트리콜로 운영진 몇 명과 주고받고 설득하는 대화의 자리가 아닌 수원을 사랑하는 서포터가 희망한다면 누구나 참여하여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이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