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자연산 굴에 소주라니…정호영 향해 "그만 먹어" 분노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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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아는 맛'에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방송인 붐, 셰프 정호영 등과 무인도를 찾았다.
이내 굴을 빨리 까기나 하라며 안정환에게 혼이 나 웃음을 샀다.
그럼에도 붐은 꿋꿋하게 굴을 까더니 정호영에게 먹여 줘 안정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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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정환이 '아는 맛'에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방송인 붐, 셰프 정호영 등과 무인도를 찾았다.
이들은 자연산 굴밭으로 향했다. 붐은 자연산 굴을 맛보고 감탄했다. 이내 굴을 빨리 까기나 하라며 안정환에게 혼이 나 웃음을 샀다.
붐은 다시 굴을 까자마자 자신의 입에 가져갔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이 "그만 먹으라고!"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붐은 꿋꿋하게 굴을 까더니 정호영에게 먹여 줘 안정환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정호영이 비장의 무기인 소주를 꺼냈다. 자연산 굴에 소주까지 누구나 잘 아는 맛이 침샘을 자극했다. 안정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웬일인지 "미안한데 난 안돼"라며 먹을 수 없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경운기를 몰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난 차 가져왔잖아"라며 경운기를 가리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붐까지 "저도 안돼요"라고 털어놨다. 모두가 의아해 하자 그는 "촌장님(안정환)께 뭐 보여드릴 게 있다. 큰 프로젝트를 위해서 지금 술을 먹지 않겠다"라고 선언해 궁금증을 더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뭐 하나 든든하게 챙겨 온 게 있다"라며 무언가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붐이 "그럼 단체로 먹지 말자"라고 제안했지만 정호영이 혼자 즐겁게 '먹방'을 시작했다. 곧바로 굴껍데기에 소주를 넣어서 맛봤다. 굴향 가득한 소주의 맛이 또 한번 침샘을 자극했다. 소주를 마신 뒤에는 초장을 찍은 굴을 입안에 넣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이 '안다행' 역사상 가장 슬픈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경운기를 당장 팔아야겠다"라며 씁쓸해 해 폭소를 안겼다.
이같은 상황에 정호영이 "제대로 못 보신 거 아니냐. 다시 보여드리겠다"라고 장난을 쳤다. 결국 안정환이 그만 먹으라며 분노했다. "봤어, 봤어! 뭘 또 보여줘!"라고 소리치는 등 괴로워해 큰 웃음을 줬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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