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조태용 검증, 방통위원장 김홍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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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총선을 앞둔 순차 개각 중 첫 번째 개각으로 '2기 경제팀' 구성을 사실상 매듭지은 데 이어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교체 등 외교안보 수장,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던 그는 애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이 전 위원장 사퇴 이후 방통위원장 후보군으로 갑자기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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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으로 자진 사퇴해 1일 면직안이 재가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는 현재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한 상태다.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던 그는 애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이 전 위원장 사퇴 이후 방통위원장 후보군으로 갑자기 바뀌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 사퇴 직후 이상인 현 방통위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자 주말 동안 하루 상간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 부위원장이 고사하는 점도 있다”고 했다.
1순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김 위원장이 방통위 쪽으로 기울면서 법무부 장관 인사를 둘러싼 유동성도 커졌다. 현재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연내 지명될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의 후임 인선도 진행 중이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이 공직 임용을 위한 검증을 받은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조 실장 지명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조 실장에 더해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안호영 전 주미 대사 등이 거론된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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