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 대형화재 잦아 철저 예방을

. 2023. 12. 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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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는 데다가 건조하고 강풍이 불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백, 강릉, 평창 등 여러 지역에서 주택이나 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더욱이 강원은 최근 3년간 대형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2위에 올라있습니다.

대형 화재는 사망자 5명 이상 또는 사상자 10명 이상 피해, 재산피해 50억 원 이상 초래한 화재로 강원은 인구 대비 대형화재 발생 건수가 월등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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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바람 불어 인명·재산 피해 키울 수 있어

날씨가 추워지는 데다가 건조하고 강풍이 불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백, 강릉, 평창 등 여러 지역에서 주택이나 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도계읍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졌습니다. 강릉에서는 집 일부와 농막 등을 태워 40여 분 만에 진화했으나 소방서 추산 4500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평창군의 한 스키장 용품보관 창고 건물에서도 불이 나 재산 손실이 있었습니다.

강풍이 불고 대기가 건조할 때는 특히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2월 1일 양양 원포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70여명의 인력과 산림과 소방당국 헬기와 장비 등을 긴급 투입해 40여분만에 다행히 진화되긴 했으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산불은 강풍 세기와 바람의 방향 등에 따라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고 험악한 지형에서 발생할 경우엔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커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 일원에서 대형 산불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와 이재민들이 고통을 경험한 만큼 예방과 감시 활동이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강원은 최근 3년간 대형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2위에 올라있습니다. 지난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20~22년 전국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68건 중 경기도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2위가 강원 8건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형 화재는 사망자 5명 이상 또는 사상자 10명 이상 피해, 재산피해 50억 원 이상 초래한 화재로 강원은 인구 대비 대형화재 발생 건수가 월등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최근 3년간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585명에 달하고 1조300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으나, 절반 가까운 32건은 화재 원인조차 규명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원인 미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기적 요인 11건, 부주의 10건이 다수 화재 원인인 확인되는 만큼 취약하지 않도록 점검에 소홀해선 안 됩니다.

작은 화재라도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확산하기 쉬운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화재안전조사가 적극적으로 실시돼야 할 것입니다. 소방 관계 법령에 적합하게 설치·운영되는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방화문 등 방어물 관리가 생활화돼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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