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정다은, ♥조우종에 합방 제안→시어머니와 주방서 ‘고부 케미’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정다은이 조우종에 합방을 제안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와 조각가인 조우종 어머니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서장훈의 ‘새혼 계획’을 언급했다. 앞서 서장훈은 3년 안에 재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장훈은 “그냥 앞으로 몇 년 동안 노력해보고, 제가 얘기한 건 앞으로 어느 정도 노력해보고 그래서 안 되면 혼자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3년 안에 새 사랑이 없으면 혼자 살겠다고 얘기한 거다. 거기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한영은 “제가 키는 맞출 수 있다. 제 주변에 저만한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지혜 역시 “서장훈 씨가 주위에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박군, 한영 부부는 서울 집으로 이사를 준비하며 증평 집을 비우기 시작했고, 주민들에 짐을 나눔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서울 집에 도착한 박군은 “와도 와도 우리 집이 아는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한영은 집 콘셉으로 “우리 집은 화이트만 취급할 거라 생각하는데, 저는 올화이트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컬러 포인트를 주자. 의외의 장소들이 있을 거다. 모던 프렌치다”고 밝혔다.

부부 안방은 휴양지 느낌이나는 깔끔한 인테리어였고, 화장실 쪽은 화려한 파우더룸으로 변신했다. 박군 역시 전용 옷방이 있었는데, 시스템장으로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한쪽에 박군이 원했던 부스가 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지혜와 레이디제인은 “가수들은 저런 거 하나 갖고 싶거든”이라며 부러워했다.

한영은 재료를 꺼내며 “이사 후 처음 모시고 싶은 분이 부모님이지 않냐”며 하늘에 계신 시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식사 대접 계획을 세웠다. 한영은 “살아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들을 저한테 얘기해줬던 게 있어서 제가 해 드리고 싶었다. 부족하지만”이라고 말하며 박군을 챙겼다.

박군은 “(아버지는) 결혼식 직전 아버지가 편찮으시다고 연락이 왔던 거고, 결혼식 끝나고 돌아가셨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7살 때 이혼하셨는데 같이 살던 때 이불에다 올려서 던지는 장난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 장면만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서른 즈음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는데, 형편 힘드시니 같이 살자고 올라오시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안 하시고 3년 뒤에 또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한영은 “저희 신랑한테는 원망과 미움보다는 가슴 한 켠 아리는 그런 기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군은 “연락이 계속 안 오다고 결혼식 2주 전에 관공서에서 연락이 온 거다. 아버지가 많이 위독하다고. 그때 아버지 계신 부산으로 간 건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혼자서 고시원에 계시더라. 말기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돈 들어갈까 봐 수술조차 안 하시고 계속 버티셨더라”며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박군은 “간병인 분과도 통화하면서 그분이 내가 누군지 아니까 아버지께 내 모든 영상을 보여줬다더라. 그 전에 내가 TV에 나온 줄도 몰랐다. 내 모습 보여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다더라”며 간병인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다은은 칙칙한 조우종의 방을 화사하게 변신시키며 “어머님이 보시면 마음이 안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시어머니 눈치를 은근 보더라”고 전했다.

조우종은 “생전 내 방 청소 안 하더니 왜 안 하던 짓을 하냐”며 “프라이버시를, 나도 네 방에 들어가지 않잖아”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정다은은 “들어와. 안방으로 들어와 살아”라고 합방을 제안했다.

그럼에도 조우종은 각방 살이를 원했고, 정다은은 “의견을 존중해서 각방 살이를 유지하되 오빠가 안방 사용하고 바꿔가면서 하자”고 말했다.

조우종의 어머니는 오자마자 주방으로 이동해 떡갈비 김밥을 준비하며 생일상에 힘을 보탰다. 어머니의 김밥 맛을 본 조우종은 칭찬과 혹평(?)을 이어갔고, 옆에 있던 정다은이 눈치를 챙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