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일본 몸 풀 듯 콜드게임 승, 팔레스타인은 홍콩에 승리 '이변'

김현희 2023. 12. 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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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에서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일본이 파키스탄에 가볍게 승리했다.

4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제 30회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일본이 파키스탄에 14-0,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같은 B조의 필리핀도 태국에 14-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A조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홍콩에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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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국제 상황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승리 소식 전달
자료사진=WBSC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B조에서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일본이 파키스탄에 가볍게 승리했다.

4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제 30회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일본이 파키스탄에 14-0,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특히,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면서 완벽하게 파키스탄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를 무득점으로 물러난 일본은 2회와 4회에 걸쳐 6-0으로 앞서갔고, 5회에 한꺼번에 타선이 터지면서 무려 8점을 냈다. 선발로 나선 미즈키 카토가 5이닝 노히트 7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뒤이어 나온 료타 쿠도, 레이쿠 카타야마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변이 없는 한, 일본은 필리핀과 태국을 상대로도 손쉬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B조의 필리핀도 태국에 14-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동남아 선수권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양 국은 서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A조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홍콩에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당초 야구 종목과 거리가 멀지 않은 홍콩의 완승이 예상됐으나, 1-1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8, 9회에 한 점씩 내며 3-1로 승리했다. 서아시아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은 최근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승리 소식을 전달하며, 자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대만과 개막전을 치른 대표팀은 5일 대만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홍콩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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