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경기도청 압수수색은 국민 모두의 힘"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에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인데요. 오늘 수원지검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했고요. 압수수색 영장에 이재명 대표가 피의자로 적시돼서 또 소환될지 이 부분도 관심인데. 법인카드 유용의혹을 폭로했던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이죠. 조명현 씨가 관련 책을 내고 오늘 북콘서트를 열었는데요.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했습니다. 현장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런 용기있는 분들이 비난이 아닌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조명현 작가님을 비롯한 여러 공익제보자들의 희생과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또 진실을 말하고 부당함을 밝히는 것이 두렵지 않은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명현 / 법인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 : 지금 제가 북콘서트 시작하기 전에 뉴스 속보를 봤습니다. 지금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모든 건 제 개인의 힘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힘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고요. 이 모든 것의 배후인 이재명 당 대표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보자 조명현 씨의 북콘서트에서 나온 발언 듣고 오셨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오늘 이 자리에 갔더라고요.
[김민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하나 더 추가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민수]
사필귀정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난 10월에 기각됐던 영장이 발부됨으로 인해서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여기서 아까 앵커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피의자로써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와 배 모 씨까지도 피의자로 이름이 거론됐다. 그리고 기존의 경찰조사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는 사실은 여기에서 배제됐었거든요, 제외됐었습니다. 연관성이 없다고 해서. 그런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보강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원점부터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 같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재명 대표가 이때까지 숱한 사법리스크를 잘 방탄해 왔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로 금이 간 바가지에 물을 아무리 가득 담는다고 해도 결국에는 시간의 문제지 물이 샐 수밖에 없다. 이 수많은 비밀들을 끝까지 가릴 수는 없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검찰 수사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또 많은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두 가지를 봤을 때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을 하는 건 좋은데 이재명 당대표와 연관지어서 이야기하고 싶으면 이재명 당대표가 어느 정도 도덕적 권위를 회복해야 돼요. 지금 본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냥 본인을 보호하려는 노력으로 국민들에게는 보일 가능성이 너무 높은 거예요.
[앵커]
어떤 방식으로 권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까?
[김상일]
그러니까 법률적 판단은 법률적 판단대로 시간이 남았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대응을 하되 지금 정치적인 판단은 해야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책임, 도덕적인 책임, 윤리적인 책임은 지는 모습을 보여야죠.그래야 권위가 회복이 되겠죠. 물론 1심만 끝났거나 수사 내지는 검찰의 기소 단계에서 우리가 동지에게 당신은 죄인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없어요. 그렇지만 이재명 당대표가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당이 국민들에게 인식되는 모습 그걸 생각한다면 제가 볼 때는 정치적, 도덕적, 윤리적 책임 부분은 명확하게 밝혀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적 책임 얘기해 주셨는데 제가 김상일 평론가 곤란하게 하는 직접질문을 그동안 많이 했어서 오늘은 이 정도로 듣기로 하겠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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