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잠실] 울산 설영우, MVP 향한 꿈과 셀레브레이션 전달 오류

이형주 기자 2023. 12. 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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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설영우는 당찼다.

마지막으로 설영우는 동료 엄원상과 함께 최종전 셀레브레이션의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 설영우는 공을 우승컵처럼 들어올리는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설영우는 이에 "사전에 조율한 셀레브레이션인데 난 당연히 (수비수라) 득점자가 되지 못할 줄 알고 제대로 안 듣고 그렇게 해버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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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 11 수비수(DF) 부문을 수상한 울산 현대 설영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울산 현대의 설영우는 당찼다.

설영우는 4일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월드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3'에서 K리그1 부문에서 베스트11상을 받았다.

같은 날 설영우는 "사실 저는 수상을 예상했다"라며 농담으로 수상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MVP까지 수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어느 정도가 될지 감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은퇴하기 전까지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설영우는 시즌 중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복수 일정을 소화하며 지쳐있음을 알고 있던 때가 있었다. 그 때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영우는 동료 엄원상과 함께 최종전 셀레브레이션의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 설영우는 공을 우승컵처럼 들어올리는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이것에 소통 오류가 있었다는 것.

해당 셀레브레이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은 "(설)영우가 셀레브레이션 욕심이 많은 것 같다. 이번만 하더라도 벤치 선수들까지 다 달려나와 셀레브레이션을 하기로 했는데, 영우가 앞서 나갔다. 득점 욕심보다 셀레브레이션 욕심이 많은데 반대로 하면 MVP가 될 수 있지 않을까(웃음)"라고 전했다.

설영우는 이에 "사전에 조율한 셀레브레이션인데 난 당연히 (수비수라) 득점자가 되지 못할 줄 알고 제대로 안 듣고 그렇게 해버렸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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