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챈들러 이후 최고... 댈러스의 센터 고민을 해결한 19살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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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0-126으로 패배했다.
댈러스의 가장 훌륭했던 센터는 다름 아닌 타이슨 챈들러다.
하지만 챈들러가 댈러스에서 뛴 시즌은 딱 2시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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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댈러스가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0-126으로 패배했다.
댈러스는 3쿼터까지 30점 차이로 뒤지고 있었으나, 4쿼터 30-0 스코어링 런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곧바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득점을 통해 반격에 성공하며 재역전했다. 결국 추격에 성공했으나, 승리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돌아갔다.
비록 패배한 댈러스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바로 36점 18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루카 돈치치와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한 신인 데릭 라이블리 2세다.
특히 라이블리의 활약은 대단했다. 라이블리는 돈치치의 패스를 철석같이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라이블리는 야투 9개를 시도해 9개 모두 성공하며 야투 성공률 100%라는 엽기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라이블리가 골밑에서만 활동하는 빅맨임을 감안해도 대단한 수치다. 라이블리의 골밑 마무리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지어 이날 라이블리의 상대는 쳇 홈그렌이었다. 홈그렌은 이번 시즌 신인왕 1순위 후보로 언급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그런 홈그렌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 이날 홈그렌은 11점 11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두 선수와의 맞대결에서는 라이블리의 판정승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댈러스 입장에서 라이블리는 복덩이다. 댈러스는 옛날 덕 노비츠키 시대부터 꾸준히 센터 포지션에 대한 약점이 있었다. 댈러스의 가장 훌륭했던 센터는 다름 아닌 타이슨 챈들러다. 챈들러는 댈러스에서 노비츠키의 파트너로 원한 림 프로텍팅과 골밑 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하지만 챈들러가 댈러스에서 뛴 시즌은 딱 2시즌에 불과하다.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파트너를 구하고자 큰 노력을 했다. LA 클리퍼스의 주전이자 NBA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하던 디안드레 조던을 영입하려 시도했으나, 조던의 변심으로 영입이 불발되기도 했다.
노비츠키 시대를 지나 돈치치 시대에 와서도 센터 포지션의 약점은 계속됐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포르징기스는 골밑을 지켜주는 빅맨으로 보기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블리가 혜성같이 등장한 것이다. 라이블리는 2022-2023시즌 듀크 대학교에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대학 시절 라이블리의 평가는 잠재력이 높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였다. 그 이유는 라이블리는 2004년생의 어린 선수고,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지녔으나, 기술이 투박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라이블리는 NBA 무대에서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라이블리는 2023-2024시즌 평균 8.6점 7.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2.2%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돈치치와 호흡이다. 댈러스가 바랬던 돈치치와 호흡이 맞는 빅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돈치치의 패스 타이밍과 움직임에 맞춰 라이블리는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있다. 댈러스가 센터 포지션에서 원했던 부분이다.
라이블리의 활약으로 댈러스는 큰 짐을 덜었다. 시즌 초반, 댈러스의 상승세에는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공이 크지만, 라이블리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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