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형수송기 기종에 브라질 C-390 선정… 엠브라에르 "한국 결정 환영, 산업협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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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4일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7100억원 규모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 수송기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엠브라에르는 한국 공군 요구사항을 충족하고자 특별히 제작된 C-390과 교육훈련, 지상 지원 장비 및 예비부품을 포함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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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4일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7100억원 규모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 수송기를 선정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C-390을 도입하는 첫 국가가 됐다.
엠브라에르는 방사청 발표 직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엠브라에르는 한국 공군 요구사항을 충족하고자 특별히 제작된 C-390과 교육훈련, 지상 지원 장비 및 예비부품을 포함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계약의 가치는 2023년 4분기에 엠브라에르의 주문잔고에 포함된다.
엠브라에르는 한국의 업체들이 C-390 부품의 상당수를 직접 제작하고 국내 MRO 개발을 하는 것을 포함한 절충교역 및 컨소시엄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은 브라질, 포르투갈,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에 이어 C-390을 선택한 7번째 국가다.
C-390은 2019년에 브라질 공군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근에는 2023년에는 포르투갈 공군에서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수송기 성능과 신뢰성, 능력을 입증해왔다.
현재 운영 중인 항공기는 총 비행시간이 누적 1만800시간 이상이다.
다른 중형 수송기에 비해 적재량(26t)이 많고 더 빠르게 비행할 수 있어 화물과 병력의 수송과 낙하, 의료지원, 수색구조, 소방, 인도주의적 임무 등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포장된 흙과 일반 흙, 자갈 등 임시 활주로나 비포장 활주로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KC-390으로 명명된 공중급유기는 날개 밑에 설치된 포드를 이용하여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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