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대패 후 대승’ 달라진 DB의 경기력, 중심을 잡아준 ‘캡틴’ 강상재

박종호 2023. 12. 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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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강상재가 강조한 것은 수비였다.

경기 후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주장 강상재는 "기본적인 압박 수비가 약했다. 그 부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을 뺏지 못해도 높은 곳부터 압박하자고 했다. 오늘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한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수비가 잘되니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수비가 돼야지 자신감이 생기면서 경기가 잘 풀린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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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강상재가 강조한 것은 수비였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8-74로 승리했다.

DB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200cm, F)는 18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득점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6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를 추가했다.

강상재는 1쿼터부터 빠른 공격에 이은 쉬운 득점을 올렸다. 3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성공. 특히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는 DB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갈 수 있었던 이유.

이후에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다. 팀에 득점이 필요할 때는 득점을, 수비가 필요할 때는 수비에 집중했다. 특히 김종규(204cm, C)와 함께 상대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도움 수비로 괴롭혔다. 그렇게 강상재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강상재는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문제점을 찾기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 오늘도 특별히 준비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고 했다. 그게 잘 풀려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DB는 지난 경기 창원 LG를 만나 시즌 첫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주장 강상재는 “기본적인 압박 수비가 약했다. 그 부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을 뺏지 못해도 높은 곳부터 압박하자고 했다. 오늘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한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수비가 잘되니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수비가 돼야지 자신감이 생기면서 경기가 잘 풀린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강상재에게 이를 언급하자 “지금까지 이긴 경기를 보면 수비가 잘 됐다. 리바운드를 잡고 달릴 때 고득점 경기가 많이 나왔다. 그럴 때 좋은 경기가 나왔다”라며 김 감독 의견에 동의했다.
이날 강상재는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를 성공. 슈팅 비결을 묻자 “사실 슈팅 연습을 많이 하면 감을 잃는다. 감이 왔을 때는 조금만 쏜다. (웃음) 요즘은 컨디션도 좋다. 책임감도 있다. 그래서 더 잘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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