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딸이자 소녀였던, 세상 모든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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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극장가에 같은 날에 걸리는 한국영화 두 편이 있습니다.
모두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인데 김광현 기자가 이 내용 소개합니다.
그런 화자는 치매 판정을 받게 되고 세 딸은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어머니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일본 교토로 떠납니다.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이들 영화는 이번 주 같은 날 개봉하며 연말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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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극장가에 같은 날에 걸리는 한국영화 두 편이 있습니다.
모두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인데 김광현 기자가 이 내용 소개합니다.
<기자>
죽은 지 3년이 지나 특별휴가를 받아 저승사자 손에 이끌려 지상으로 내려온 복자.
미국 대학 교수를 하고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고향 집에서 백반집을 하고 있는 딸, 진주를 만나지만 모습을 보여줄 수도,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없습니다.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안 보이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딸에게, 자신은 괜찮다는 말 한마디를 전하고 싶은 절절한 마음이 그려집니다.
[김해숙 배우/어머니 '복자' 역 : 시나리오를 딱 보는 순간 소름이 끼쳤어요. 저희 엄마가 만일 살아계시면 분명히 저를 이렇게 만나러 오지 않으실까]
[신민아 배우/딸 '진주' 역 :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충분히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자.
어릴 적, 일본을 떠나 아버지와 부산 영도에 정착하면서 어머니와 생이별하게 된 아픈 과거를 가졌습니다.
그런 화자는 치매 판정을 받게 되고 세 딸은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어머니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일본 교토로 떠납니다.
[차미경 배우/어머니 '화자' 역 : 엄마도 소녀였고 아이였고 여자였고 그랬다는 걸 우리가 미처 몰랐다는 거 영화를 보면서 그걸 깨닫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미안하죠. 저 역시도 그래요.]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이들 영화는 이번 주 같은 날 개봉하며 연말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황인석, 영상편집 : 김종미)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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