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수비가 잘되니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쫓아가면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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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손쉽게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경기 후 만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도 그렇고 1쿼터에 실점을 많이 했다. 수비를 위해 맥스웰을 먼저 기용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연습했다. 그러나 잘 안 풀렸다. 초반에 밀리며 쫓아가면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게 끝까지 간 것 같다"라며 경기 초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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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손쉽게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8-74로 승리했다.
DB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14-2런에 성공한 DB였다. 이후 앤드류 니콜슨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 그러나 2쿼터 후반 도움 수비로 니콜슨의 득점력을 저하했고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2쿼터 막판 12-2런에 성공했다. 그렇게 50-35로 전반전을 마쳤다.
DB는 3쿼터도 강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방해. 거기에 신인 박승재가 팀에 활력소가 됐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박인웅의 득점으로 69-51을 만든 DB다. 점수 차가 컸지만, DB는 방심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이른 시간 승리를 확정했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김주성 DB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왜 그런지 생각을 많이 했다. 수비를 많이 강조했던 것을 선수들이 잘 받아드린 것 같다. 수비가 우리의 원동력이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된 경기인 것 같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이어, “수비가 잘되니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수비가 돼야지 자신감이 생기면서 경기가 잘 풀린다. 슈팅력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DB는 하루 휴식 후 다시 경기에 나선다. 다소 험난한 일정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앞으로 일정이 타이트하다.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웃음) 내일 하루 쉰다. 쉴지 말지 고민이다. (웃음)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안 할 거라고 믿는다. 내일은 잘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인 박승재는 이날 경기에서 8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바노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 기용하려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니 기용을 많이 못했다. 앞으로는 더 과감해져야 할 것 같다. (웃음) 거기에 보답하듯이 너무나도 잘해줬다. 앞으로 잘 키워야 할 것 같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선발로 나온 듀본 맥스웰이 공격에서 잘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 5-14 상황에서 니콜슨을 투입. 니콜슨은 득점력은 확실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상대 수비가 몰리며 다소 고전. 그러자 한국가스공사의 득점도 터지지 않았다. 경기 흐름을 내준 한국가스공사는 2-12런을 허용.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35-50이었다.
이후에도 한국가스공사는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6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지원이 부족했다. 51-69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가 컸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도 그렇고 1쿼터에 실점을 많이 했다. 수비를 위해 맥스웰을 먼저 기용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연습했다. 그러나 잘 안 풀렸다. 초반에 밀리며 쫓아가면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게 끝까지 간 것 같다”라며 경기 초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 아팠다. 특히 에이스 이대헌이 4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이에 대해서는 “(이)대헌이가 최근에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오늘은 상대가 크니 버거운 느낌이 있었다. 본인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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