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BNK에는 미안하지만...” … 박정은 BNK 감독, “3점 허용이 패인이었다”

손동환 2023. 12.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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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에는 미안하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3점 허용이 패인이었다" (박정은 BNK 감독)아산 우리은행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6으로 꺾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NK가 인천에서 부산으로 넘어온 지 얼마 안 됐다. (김)한별이도 없었다. 체력 부담도 컸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BNK는 우리은행의 3점포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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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에는 미안하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3점 허용이 패인이었다” (박정은 BNK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6으로 꺾었다. 8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청주 KB(7승 1패)와는 반 게임 차.

많은 관계자와 팬들이 알다시피, 우리은행은 ‘수비’로 정평이 난 팀. 그러나 우리은행의 실점 속도가 빨랐다. 경기 시작 2분 35초 만에 10점을 허용. 우리은행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3점이 일찌감치 터졌다. 박지현(183cm, G)과 최이샘(182cm, F), 김단비(180cm, F) 등 3명의 선수가 3점 4개 합작. 그리고 우리은행은 수비를 강화했다. 실점 속도 역시 늦췄다. 25-18로 1쿼터를 마쳤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수비 후 공격 속도를 빠르게 했다. 그렇지만 박지현이 2쿼터 시작 4분 53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고, 우리은행의 속공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2쿼터 한때 31-18로 앞섰지만, 31-24로 금세 쫓겼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집중력을 되찾았다. 빠른 패스와 정확한 슈팅으로 BNK와 차이를 다시 벌렸다. 43-31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현과 박혜진(178cm, G)이 3쿼터 초반 장거리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그리고 우리은행 선수들이 이전보다 강하게 공격했다. 3쿼터 시작 4분 21초 만에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던 이유. 55-36으로 달아난 이유이기도 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BNK가 인천에서 부산으로 넘어온 지 얼마 안 됐다. (김)한별이도 없었다. 체력 부담도 컸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BNK에는 미안하지만, 트리플더블의 기회는 매일 오지 않는다. 그래서 (박)혜진이를 마지막까지 뛰게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또 한 번 연패에 빠졌다. 3승 6패로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4위. 3위 용인 삼성생명(4승 5패)과는 1게임 차다.

BNK의 시작은 좋았다. 외곽 주득점원인 이소희(171cm, G)는 물론, 안혜지(164cm, G)도 3점을 터뜨렸기 때문. 그러나 BNK는 우리은행의 3점포에 애를 먹었다. 1쿼터에만 3점 4개를 허용. 18-25로 1쿼터를 마쳤다.

BNK는 2-3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그렇지만 BNK는 턴오버로 지역방어를 많이 사용하지 못했다. 허무하게 실점. 2쿼터 시작 2분 48초 만에 18-31로 밀렸다.

우리은행의 빠른 템포에 금방 적응했다. 빠른 백 코트로 우리은행의 속공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김민아(168cm, G)가 왼쪽 윙에서 3점 성공. BNK는 2쿼터 시작 4분 57초 만에 24-31로 우리은행을 쫓았다.

그렇지만 BNK는 우리은행의 패스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순간적인 찬스 창출 또한 감당하지 못했다. 31-43으로 열세에 놓였다. 점수 차를 어렵게 좁혔지만, 우리은행과 너무 쉽게 멀어졌다. 3쿼터 초반에 36-45로 우리은행을 위협했지만, 그 후에는 우리은행과 더 멀어졌다. 일찌감치 백기를 들어야 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열심히 뛰려고 했지만,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인 것 같다. 다만, 3점을 너무 많이 맞았다. 경기 후에도 선수들에게 그런 걸 이야기했다. 3점 허용이 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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