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연패는 없다’ DB, 강한 수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 제압

박종호 2023. 12. 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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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한국가스공사를 손쉽게 제압했다.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8-74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 득점 역시 고르게 나왔다. 이선 알바노가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강상재는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디드릭 로슨은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DB 25–17 한국가스공사 : 수비를 앞세운 DB, 기선 제압에 성공하다
DB는 경기 첫 공격은 실패. 그러나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렌지션으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 직후 수비에서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펼쳤고 상대의 실책을 유발. 이는 김영현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올렸다. 쿼터 시작 3분 47초에 강상재의 3점슛을 더하며 11-2런에 성공했다. 거기에 로슨의 3점슛까지 더한 DB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을 투입. 니콜슨은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신승민과 박지훈의 득점까지 나왔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초반과 다르게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는 컸다. 로슨에게 실점하며 점수는 17-25가 됐다.

2쿼터, DB 50–35 한국가스공사 : 추격하는 한국가스공사, 상대 흐름을 끊은 알바노
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DB는 알바노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이런 흐름을 깬 팀은 DB였다. 알바노가 자유투 득점으로 예열. 이후에는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 득점을 성공.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한 DB다. 공격이 풀린 DB는 더 강하게 상대를 압박. 특히 니콜슨을 제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니콜슨의 득점력은 감소했다. 거기에 최승욱의 3점슛과 로슨의 바스켓 카운트를 추가하며 12-2런에 성공. 점수 차를 다시 벌린 DB다.

한 번 흐름을 잡은 DB는 계속 몰아쳤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트렌지션 공격을 통해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직전 셈조세프 벨란겔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50-3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DB 69–51 한국가스공사 : 알바노의 빈자리를 잘 메운 박승재
DB는 듀본 맥스웰에게 세컨드 찬스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상재가 응수했고 김종규의 트렌지션 득점까지 나왔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밸란겔이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러자 김영현이 연속 3점슛으로 응수. DB는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 그러나 DB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상대가 득점하면 곧바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특히 알바노 대신 들어간 박승재가 코트 위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며 팀의 공격을 전개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DB는 흐름을 유지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관리했다. 쿼터 종료 51초 전 박인웅의 돌파 득점으로 69-51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에 실패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쿼터, DB 88–74 한국가스공사 : 완벽한 공수 밸런스, DB가 리그 1위인 이유
DB는 4쿼터 알바노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기록. 이어 연속으로 실점했다. 그러나 3쿼터까지 12점을 올리며 다소 잠잠했던 로슨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트렌지션 득점과 외곽 득점을 추가. 이후 빠른 트렌지션 득점을 추가한 DB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강상재의 경기 종료 4분 51초 전 득점으로 78-59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로테이션을 가동.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DB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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