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정리해고 나선 스포티파이…“군살 빼기 필수”

윤예원 기자 2023. 12.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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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세 번째 정리해고에 나선다.

스포티파이는 직원의 17%인 약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 같은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정리해고를 단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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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세 번째 정리해고에 나선다. 스포티파이는 직원의 17%인 약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스포티파이 코리아 제공

4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 같은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편지에서 스포티파이가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 성장 둔화와 이자율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의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스포티파이는 운영, 혁신, 문제해결 방식에 있어 끊임없는 수완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야 한다”라며 “군살 빼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해고 대상자는 약 5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퇴직금과 의료보험 혜택, 휴가 수당을 받게 된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정리해고를 단행하게 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1월에는 600명, 6월에는 2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직원 수가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직원은 8800명 정도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비용 절감에 들어간 상황이다. 스포티파이는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인 팟캐스트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회사는 올해 들어 9월까지 5억3000만달러(약 691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하고 신규 가입자도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 본사가 있는 스포티파이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현재 월간 청취자는 6억1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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