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에 김홍일 내정… 한동훈 장관은 연말께 `원포인트` 개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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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을 비롯한 다음 인사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이민청 설치' 등 최대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한 뒤 총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내년 1월 초 '원포인트' 개각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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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을 비롯한 다음 인사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모든 개각 발표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법무부와 외교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추가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장관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터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공직사퇴 시한(1월11일) 전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이민청 설치' 등 최대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한 뒤 총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내년 1월 초 '원포인트' 개각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외교부는 원래 박진 장관의 출마 가능성 때문에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거나 유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경질 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22대 총선 차출 대상자로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유력하다. 다만, 방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총선 출마보다 장관으로서 국정 안정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고, 김행 전 장관 후보자 낙마까지 겹쳐 후임 인선에 차질을 빚자 김 장관 체제를 당분간 유지한 뒤 차관 직무대행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방통위원장은 이동관 전 위원장의 사퇴로 인한 공석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서둘러 인선을 준비 중이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위원장으로는 최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에는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차관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비례대표 또는 지역구 공천을 받아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후임으로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상윤 사회수석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교육부 차관과 총선 출마 예상자인 박성훈 해수부 차관 후임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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