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임기 만료 케이뱅크 서호성 행장, 연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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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사진)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케이뱅크는 서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올들어 케이뱅크의 순이익이 뒷걸음질치는 등 경영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행장 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서 행장은 지난 2021년 케이뱅크 수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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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사진)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서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올들어 케이뱅크의 순이익이 뒷걸음질치는 등 경영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행장 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케이뱅크의 모회사인 KT가 2년 만의 정기인사를 통해 인적 쇄신을 단행한 만큼 케이뱅크에도 연쇄적인 인사 태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서 행장은 지난 2021년 케이뱅크 수장 자리에 올랐다. 취임 첫해 적자행진을 이어오던 케이뱅크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내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836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코드K정기예금' 등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가입 고객도 꾸준히 늘려왔다. 올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1년 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증가했다.
다만 올들어 케이뱅크의 실적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봐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3사 중 케이뱅크만 역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48.4% 줄어든 124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탓이다. 이같은 충당금은 2017년 4월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동시에 2022년 3분기(321억원)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지난 3분기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9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 차이는 822억원으로, 2022년 3분기 격차(531억원)보다 더 확대됐다.
인터넷 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한 토스뱅크 역시 케이뱅크를 맹추격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출범 2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4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KT에서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케이뱅크는 KT의 자회사 BC카드가 대주주(지분 33.72%)다. KT는 김영섭 CEO(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석 달 만에 단행한 첫 인사에서 전체 임원수를 20% 줄이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이같은 분위기가 금융 계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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