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최고가 찍었다…비트코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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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둘 다 올해 사상 최고치인데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금값이 3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2135.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3% 이상 급등하면서 4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5월 테라 사태로 2만 67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한 겁니다.
자산 시장이 출렁인 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일)]
"연준의 강력한 조치로 정책 금리가 제한적인 영역에 들어갔습니다.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에선 이 발언이 조만간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 자체는 동결하고 있고 실물 경기 상황과 물가 상황이 비교적 안정화되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자산가격 변동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이자가 없어 금리가 낮아지면 선호도가 올라갑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위험자산으로도 자본이 이동하는데 비트코인 시세가 뛴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섣부른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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