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법카 의혹 몸통은 이재명" / 병아리와 프라이 / 후보자 모집 나선 이준석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한걸음 더 들어가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순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색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는데요. 해당 의혹을 제보한 전 공무원이 오늘 북콘서트를 열었죠?
【 기자 】 해당 의혹을 폭로한 건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고, 이 대표 역시 이를 묵인했다고 지난해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폭로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국민의힘 주최로 북 콘서트까지 열었는데, 공교롭게도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조 씨는 개인 힘이 아닌 국민 모두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조명현 / 전 경기도청 공무원 (공익제보자) - "직접적으로 계속 먹기도 하고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에 대한 몸통은 이재명이고요."
【 질문 1-1 】 이재명 대표도 자신을 겨냥한 여러 의혹에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몸통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본인 재판 위증교사 혐의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부담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 질문 2 】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고요.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는 현 정부의 실정에도 반사이익을 못받는지 민주당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며 내년 총선 승리 전략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달걀을 안에서 깨면 병아리가 되지만 밖에서 깨면 프라이가 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당내 민주주의 문제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전임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자 급기야 민주당 홈페이지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출당하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오늘 오후 7천 명이 넘는 당원들이 동의를 한 상태인데요.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때가 되면 말하겠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 질문 3 】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참여할 후보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군요?
【 기자 】 네, 지난 달 이 전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예비 당원 연락망을 구축했는데, 현재 모집한 당원은 5만 5천여 명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에는 역시 인터넷을 통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참여할 후보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양식을 보면, 관심있는 지역구를 포함해 직업과 학력, 과거 공직선거 출마 경험 등을 기재하게 돼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현재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변하지 않으면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한발 더 가까워 진 거죠.
【 앵커멘트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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