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철통방어` 맡을 10만 보안인재 양성 `순항`

윤선영 2023. 12. 4.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 일상화와 디지털 심화시대에 사이버 공격의 위협은 더욱 커진다.

이 시대를 맞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에 나선 정부가 관련 특성화대학과 대학원 수를 늘리고, 군 복무 중에도 사이버보안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신규 인력 양성 4만명, 재직자 역량 강화 6만명 등 총 10만명 규모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하에 올해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인재정책팀장이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ISA 제공

AI(인공지능) 일상화와 디지털 심화시대에 사이버 공격의 위협은 더욱 커진다. 이 시대를 맞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에 나선 정부가 관련 특성화대학과 대학원 수를 늘리고, 군 복무 중에도 사이버보안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2개교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신규 인력 양성 4만명, 재직자 역량 강화 6만명 등 총 10만명 규모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하에 올해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이버보안 실무인력 양성(K-쉴드 주니어) △지역정보보호센터 교육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K-쉴드) △전자정부 정보보호 전문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과정은 현재 고려대(세종), 세종대, 성신여대, 전남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4년제 정보보호 학부과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다. 대학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이 과정을 밟은 졸업생의 75%가 정보보호 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026년까지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을 10개로 늘려 800여명의 보안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사이버보안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주니어 보안인재 3000여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고등학생, 대학(원)생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졸업자를 대상으로, 200시간 이상 집중교육, 프로젝트, 취업지원, 우수 교육생 해외연수 등을 지원한다.

융합보안대학원은 올해 10개교에서 내년 12개교로 늘린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통한 인력 양성 규모도 올해 2820명(목표)에서 내년 5450명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와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정보보호센터 교육'은 전국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10곳에서 이뤄진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문 보안기술, 최신 동향 등을 교육해 약 2만6000명의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사이버 안보 강화 등을 위해 군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군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KISA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군 복무기간에 관련 교육을 이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를 나온 사이버 전문사관들이 군에서도 최신 동향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협력도 추진한다.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정보보호 관련 재직자와 소속기업 652개사가 대상이다. 정보보호 분야 재직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약 1만명의 보안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ISA는 또한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차세대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 AI와 결합된 차세대 보안관제 전문인력을 90명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화 KISA 보안인재정책팀장은 "내년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사업에 올해보다 약 20%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키워낸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