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포함 연말연초 후속 개각···방문규 차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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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섯 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면서 추가 개각 시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장관들이 아직 남은 데다 국가정보원장·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 역시 공백으로 있어 추가 인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임명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부처 수장이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이 있는가 하면 "여권 총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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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산자부 등 5개 이상 부처 교체 전망
국정원장·방통위원장 인선도 서둘러야
윤석열 대통령이 여섯 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면서 추가 개각 시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장관들이 아직 남은 데다 국가정보원장·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 역시 공백으로 있어 추가 인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시간표에 맞춰 연말 연초에는 남은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의 경우 정치적 효과를 고려해 ‘원포인트 인사’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여섯 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더해 연말 연초 추가 개각을 통해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선 대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개각은 ‘진행형’이다. 연일 보폭을 넓히고 있는 한 장관은 물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방 장관이 여권 열세 지역인 수원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해 방 장관의 출마로 경기 남부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내년 1월 11일까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외에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도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당초 유임이 유력시됐던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우 앞으로 단행될 후속 개각에서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선도 관심사다. 국가 안보 측면에서 공백이 길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체 수요가 있는 부서만 더해도 2차 2기 내각 발표 규모는 이번 1차 발표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점을 정해두고 인사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개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부처들은 순차적으로 (인사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장관의 총선 차출설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엇갈린다. “임명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부처 수장이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이 있는가 하면 “여권 총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산업부가 에너지 정책은 물론 통상 교섭까지 담당하는 주요 경제 부서라는 점도 인선 향방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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