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쇼핑에서 주거까지··· ‘라이프 체인저’ 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쇼핑 뿐 아니라 주거와 오피스, 여가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인구 구조 및 평균 소득 증가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개별 사업 부문에 정밀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청사진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밝혀
여가·주거·업무 전방위적 신사업 확장키로
주거는 호텔식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
'스타필드 빌리지'도 확대···권역별 세분화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쇼핑 뿐 아니라 주거와 오피스, 여가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인구 구조 및 평균 소득 증가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개별 사업 부문에 정밀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10년과 달리 앞으로 10년 동안은 그간 주요 고객층이 아니었던 시니어를 적극 공략하고, 럭셔리 레지던스 등 고소득층의 니즈에도 선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4일 기업의 10년 중장기계획이라 할 수 있는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임영록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먼저 밝혔던 것으로, 이날 언론에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에는 고객의 여가·주거·업무 환경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해 시공간적 경험과 삶의 방식을 선도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거 분야에선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 자녀가 있는 20세에서 49세 사이 소비자를 겨냥했던 기존과 달리 고객층을 넓혀 시니어·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하기 위해서다. 단순 요양이나 주거 기능에서 벗어나 그룹사 콘텐츠를 다양하게 결합시켜 60~80세에 이르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노후 생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 타깃으로는 호스피탈리티(환대)와 어메니티(편의시설 및 물품)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접목시킨 새 방식을 도입한다.
서울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3만㎡이상) 개발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용산을 비롯한 부지를 물색 중이다.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에 센터필드를 안착시킨 데 이어 오는 2029년까지 아파트 999세대를 포함한 동서울터미널 주상복합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기존의 핵심 사업인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권역 유형에 맞춰 △광역의 스타필드 △중소형 스타필드시티 △도보상권의 스타필드 빌리지로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심형 쇼핑공간 ‘스타필드 빌리지’를 대폭 확대한다. 현재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동 2곳을 개발중인데 향후 이를 3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삼아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콘텐츠를 접목시킨 체류형 시설도 만든다. 임 대표는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비전과 실행안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리츠(REITs) △부동산펀드 △프로젝트금융회사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재무방안을 활용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임 대표가 신세계프라퍼티 수장인 동시에 그룹 경영전략실장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임 대표는 지난 11월부터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도 함께 맡게 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이번 청사진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신세그룹의 전략이 담겨있다고 보고 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 주지 마세요'…의식 잃고 쓰러진 70대男 살린 옆자리 손님의 놀라운 '정체'
- 성유리 남편 안성현, 이번엔 3억 가로챈 혐의…코인 투자 명목으로 돈챙기고 안 돌려줘
- ‘추위’에 장사없네…옷 좀 입는 언니들도 다시 '롱패딩' 찾는다
- '회 40점에 10만원' 논란의 횟집 사장 '10명이 2인분 주문하고 욕설' 반박
- 죄수 식단 아니라 '경찰 식단'…강제로 구매한 ‘5000원짜리’ 식권으로 사먹은 메뉴
- '백종원 그렇게 경고했는데'…바가지 때문에 막걸릿집 다 망했다는 '이 곳'
- 저출산 문제는 ‘나 혼자 산다’ 탓?…국민 예능이 저격당한 이유는
- MZ세대 열받게 하더니… '서울의 봄' 500만명 돌파…천만 영화 청신호
- '도우미 하면 한 달에 1500만원 벌어'…10대 꼬드긴 접객원의 최후
- 전두환 유해 파주 안장 무산…토지주 “땅 안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