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귀염 뽀짝 시절 미친 중거리포’ 월클 출신과 베스트 11 형성...유럽 진출 견인한 월드컵 기억나?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귀염 뽀짝 유소년 시절을 소환했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premftbl’은 4일 “옛날 옛적의 U-17 월드컵.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며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U-17 월드컵 베스트 11은 월드 클래스 출신 삼바 군단 슈퍼스타 네이마르, 나폴리 폭격기 빅토르 오시멘, 축구 교수님 토니 크로스가 합류했다.
여기에 오렐리앙 추아메니, 필 포든, 알렉산더 아놀드, 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 빅 네임도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번뜩였다.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0m 대포알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눈에 띄는 활약에도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준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손흥민의 U-17 월드컵 활약은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계기가 됐다.
손흥민은 U-17 월드컵 활약 후 학생 비자 문제를 해결했고 함부르크로 합류해 유럽 커리어 시작을 끊었다.
손흥민은 2010/11시즌 18세의 나이로 함부르크 프리시즌에 데뷔했고 곧바로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재능은 폭발했다. 첫 시즌은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기회를 잡았을 때 번뜩이는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손흥민은 폭풍 성장했고 함부르크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2/13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돋보였다.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이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사령탑이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입지는 굳건했고 늘 중심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어졌고 2021/22시즌은 23골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의 터줏대감이 된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완장을 차고 캡틴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주장 임명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Men in Blazers’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회의를 하기로 한 아침 당일 회의실에 선수들이 모여있었다. 나는 ‘왜 다 여기 있지?’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주장이 SONNY라고 발표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와 함께 “주장으로서 연설해야 했다. 가장 긴장된 시간이었다. 매일 보는 선수들이었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우려와는 달리 손흥민은 최고의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활약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14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premft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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