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톱5 부동산PF 연체율 6.9%… 1년만에 3배 '껑충' [고금리 직격탄 맞은 부동산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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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자산규모 상위 5개사의 3·4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7% 턱밑까지 치솟았다.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 5곳의 지난 9월 말 기준 부동산PF 연체율은 6.9%로 1년 만에 약 3배 뛰었다.
4일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5개사의 3·4분기 기준 부동산PF 연체율은 6.92%에 달한다.
3개월 전인 지난 2·4분기 기준 5개사의 부동산PF 연체율은 5.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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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9.07%·한국투자 6.7% 등
1087억 규모 '정리 펀드' 조성
저축銀중앙회 "관리 가능한 수준"
■부동산PF 연체율 7% 턱밑
4일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5개사의 3·4분기 기준 부동산PF 연체율은 6.9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4분기(2.4%)보다 4.52%p 상승한 것으로, 약 3배 급등한 수치다. 3개월 전인 지난 2·4분기 기준 5개사의 부동산PF 연체율은 5.08%였다. 3개월 새 1.84%p나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월 말 SBI저축은행 부동산PF 연체율은 6.21%로 전년동기(0.2%)보다 6%p 올랐다. 5개 저축은행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3.64%에서 9.07%로 5.43%p 상승했다. 페퍼·한국투자·월컴저축은행의 증가 폭은 각각 4.93%, 4.85%, 4.3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개 저축은행의 부동산PF 연체액은 708억원에서 1959원으로 1251억원 증가했다. 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증가액은 각각 567억원, 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페퍼(123억원), 웰컴(93억원), SBI(65억원) 순으로 뒤이었다.
5개사의 부동산PF 총신용공여액은 2조9423억원에서 2조8307억원으로 1116억원 줄었다. 페퍼와 OK 부동산PF 총신용공여액이 각각 493억원, 191억원 늘었는데 나머지 3곳은 줄었다.
■고금리·부동산 경기하락 직격탄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급등한 이유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하락이 겹치면서다.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건이 쌓이면서 무리하게 부동산PF 사업을 벌였던 일부 저축은행의 건전성까지 위협받고 있다.
저축은행 내에서는 중앙회 주도로 PF 부실채권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말까지 총 1087억원 규모의 'PF 부실채권을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 부실을 털어낸다는 구상이다. 이미 중앙회와 저축은행 10개사가 투자자로 참여해 33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구성했다. 펀드 자금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브릿지론에서 본PF로 넘어가지 못한 사업장 부실채권(NPL)을 매각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지지 않도록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은행·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 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연체채권 관리 실태 등에 대해 저축은행업권을 현장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율이 오르고 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 손실흡수능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저축은행업권의 지난 3·4분기 기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인 BIS비율은 14.14%로 법정기준치의 약 2배이다. 유동성 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139.26%, 110.21%로 집계돼 기준치인 10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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