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주성 DB 감독과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의 이구동성, “수비를 강조했다”
“수비를 강조했다” (김주성 DB 감독)
“수비를 위해 맥스웰이 먼저 나선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난다.
DB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다.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7연승을 기록. 이후 안양 정관장에 패했지만, 다시 연승 가도를 탔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지난 경기에서는 창원 LG 상대로 21점 차 대패를 당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지금까지 승리도 많이 했고, 득점도 90점 이상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착각에 빠진 것 같다. 공격을 잘해서 득점이 잘되는 것이 아니었다”라며 “(득점이 잘된 것은) 리바운드를 잘 잡고 빠르게 달려서 오픈 기회가 난 것이다. 그 전부터 조짐이 보였는데 내가 캐치하지 못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연습하면서 공격 이야기는 안 하고 수비 이야기만 했다. 오늘 미팅 때도 수비를 강조했다. 1라운드와 지금의 수비력은 많이 다르다. 영상을 다시 보니 깜짝 놀랐다. 우리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수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DB는 ‘트리플 포스트’를 예고했다. “오늘은 (김)영현이가 먼저 나선다. 요즘 슛감도 좋다. 안 되면 다른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김)종규가 먼저 들어간다. 트리플 포스트를 먼저 기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로슨을 더 활용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로슨이 볼 터치를 많이 못했다. 오늘은 패턴을 통해 로슨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이 이행을 잘하면 공격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며 팀 공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DB에는 아직도 전력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다. 바로 두경민(184cm, G)의 복귀다. 하지만 김 감독은 “두경민은 D리그 출전했다가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은 며칠을 쉬었다. 다음 주에 운동을 같이 하다가 올릴 생각이다. 지금은 움직이는 것은 나쁘지 않다. 허리가 아프지 않았다면 이번 주에 기회를 받았을 수도 있다”며 두경민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강혁 감독대행을 선임. 외국인 선수에도 변화를 줬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성적은 2승 13패. 컵대회에서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린 것이 아쉬웠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부산 KCC를 잡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 지난 경기에서는 수원 KT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러한 한국가스공사의 상대는 리그 1위 DB다.
경기 전 만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에서 수비가 너무 허술했다. 맥스웰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단단하다. 단단한 수비를 위해 맥스웰이 먼저 나설 것이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그리고 “연습 때부터 맥스웰의 수비 센스가 나왔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선수들도 소통을 잘한다. 수비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그 부분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듀본 맥스웰(198cm, F)의 수비 능력을 기대했다.
그 후 “벨란겔, 차바위, 이대헌, 신승민이 맥스웰과 함께 먼저 나선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트리플 포스트로 나오면 그대로 갈 것이다. 아니면 교체하면 되는 것이다”라며 선발 라인업을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184cm, G)은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5경기를 치른 후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 몸은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뛰고 운동하는 데는 이상이 있다. 본인은 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다가 부상이 더 커질 수 있다. 본인이 괜찮다고 느끼면 상의 후에 팀에 복귀할 것이다”라며 김낙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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