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 고성능 관측 위성, 지상센터와 첫 교신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상용 지구 관측 위성이 발사 이후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한화시스템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4일) 낮 2시쯤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가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됐습니다.
위성은 발사 뒤 성공적으로 로켓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했고, 이날 오후 3시 45분 40초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위성관제센터에 첫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상용 지구 관측 위성이 발사 이후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한화시스템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4일) 낮 2시쯤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가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됐습니다.
이 발사체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제작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탑재됐습니다.
위성은 발사 뒤 성공적으로 로켓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했고, 이날 오후 3시 45분 40초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위성관제센터에 첫 신호를 보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이 목표한 우주 궤도에 안착한 뒤 지상관제센터로 첫 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발사가 최종 성공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보내는 신호를 위성이 수신해 쌍방향 교신에 성공해야 합니다.
한화시스템은 발사 5∼6시간 뒤쯤 쌍방향 교신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우주로 올라간 소형 SAR 위성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더파를 차례로 쏜 후 레이더파가 굴곡 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차를 순차적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입니다.
관측 위성으로 많이 활용되는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위성과 달리 SAR 위성은 악천후에서도 영상 정보 획득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 위성은 SAR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을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설계돼 무게와 부피가 줄었습니다.
하나의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어 우주로 보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화시스템은 정부의 기술 지원과 자체 기술력을 결집해 이 위성을 개발·제작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소형 SAR 위성 발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던 위성 제조·발사 분야의 국내 기술력을 증명해낸 것으로, 우주 강국들이 수출을 통제하던 분야에서 국산화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 위성을 활용해 환경 모니터링,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정보의 자동 융합·분석 등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제주 해상 발사는 지난 7월 한화시스템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맺은 '제주 민간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제주도에 위성개발·제조시설인 '한화우주센터'를 구축하고 제주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죄송합니다"…'전두광' 황정민, 무대인사서 사과 반복한 이유
- "도우미 하면 돈 많이 번다" 10대 꼬드긴 유흥업소 접객원 실형
- 공원에 앉은 채 숨진 日 할머니…무직 아들이 버린 거였다
- 뒷자리 999999 중국 휴대폰 번호, 사상 최고 47억에 팔릴뻔한 사연은
- "신내림 안 받으면 죽어"…제자들 속여 6억 8천 챙긴 유명 무속인
- 여에스더,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광고 의혹 고발 당해
- 엘리베이터에서 '모텔층' 눌렀다고…"성추행이다" 협박
- [뉴스딱] "슈퍼카 빌런 또 등장"…신고당하자 3칸 '가로 주차'
- 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민간 위성 탑재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스폰서' 사업가 "송영길이 고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