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실손 손해율 156%.. 업계 "보험료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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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156.6%로 급등하며 보험사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민적 공감대 안에서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보험료 인상 시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 실손보험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손해율이 120%라고 해서 정확히 20%만큼을 인상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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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손보사 전사에서 취합한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지난해(118.9%)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이 100%를 초과할 경우 보험사들은 초과분 만큼의 적자를 보게 되므로, 현재 보험사들은 보험료로 100만원을 받아도 121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다.
특히 지난 2017년 출시된 3세대 실손 보험료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156.6%를 기록하며 지난해(131.4%) 대비 25.2%p나 뛰었다.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19년(101.2%)부터 꾸준히 오르며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해 왔다. 2021년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도 지난해 89.5%에서 올해 상반기 115.9%로 26.4%p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세대 실손의료비는 출시 후 인상이 없었으며, 3세대 실손의료비도 2017년 출시 후 올해 처음 인상이 있었다"며 "적자 폭이 급격히 커지다 보니 조속한 시일 내에 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보험료 인상 시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 실손보험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손해율이 120%라고 해서 정확히 20%만큼을 인상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손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원인으로는 비급여 항목 과잉진료가 꼽힌다.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의 최근 5년 간(2018∼2022년) 주요 비급여 항목별 지급보험금 추이를 보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물리치료는 연평균 19.3% 증가했다. 영양제 등 비급여주사제(암환자 제외)에 지급된 보험금도 연평균 2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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