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중국 비중, 30년만에 처음 줄었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2.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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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JP모건 체이스의 발표치를 기준으로 전 세계 명목 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반면, 중국의 경제 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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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 명목 GDP서 20% 차지
1994년 새환율제 도입후 첫 축소
미국이 28.4%로 1위 유지
블룸버그 “인구감소에 성장한계 中
이민 받을 수 있는 미국과 달라”
사진=연합뉴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JP모건 체이스의 발표치를 기준으로 전 세계 명목 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명목 GDP에서 중국의 비중이 축소되는 건 지난 1994년 중국이 새 환율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해 전 세계 명목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4%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며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P 모건 체이스의 발표치는 명목 GDP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질 GDP와 달리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기관들이 실질 GDP를 기준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로 언급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평가라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급여 명세서나 상점의 가격표 등이 ‘명목 지표’인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며, 기업매출과 정부 지출·세수도 모두 명목 지표라는 것이다. 대출을 받고 상환할 때도 역시 명목상 달러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반면, 중국의 경제 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고 보도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엄격하게 고수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됐다. 부동산 시장도 심각한 침체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현재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고 미국을 따라잡을 수도 있는 잠재력이 많지만, 인구 감소 등 성장을 저해할 요인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과 달리,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은 이민에 대해 전통적으로 개방적이다. 따라서 인구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중국이 잠시 미국을 추월하더라도 결국에는 다시 따라잡힐 것이라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올해도 위안화 가치 하락과 탄력적인 미국 소비시장 덕분에 미국 경제의 비중이 중국 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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