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인스타그램 '파란딱지'…일반인도 발급해준다

홍정민 기자 2023. 12.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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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이용자 중 연예인, 기업인 등 유명인에게만 발급하던 '블루배지' 인증마크를 개인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엑스(X·옛 트위터)도 월 5500원~3만3000원짜리 구독상품을 출시해 기존 유명인사에게 발급하던 인증배지를 일반인들에게 발급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메타와 엑스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 내 사칭 계정 문제를 방치하고 오히려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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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2000원에 '블루 배지' 제공
사칭계정 문제 등한시 지적도


인스타그램 이용자 중 연예인, 기업인 등 유명인에게만 발급하던 ‘블루배지’ 인증마크를 개인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계정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일각에선 사칭계정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 없이 돈벌이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인스타그램 메타 베리파이드 표시. 구독 후 인증을 완료하면 계정 이름 옆에 파란색 체크 배지를 달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다 보면 유명인들의 계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 일명 ‘파란딱지(또는 블루배지)’. 기존엔 정치인·연예인·기업 총수 등에게만 발급을 허용했지만, 이제 개인 계정에서도 발급을 시작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모회사 메타는 지난 2월부터 미국·호주·뉴질랜드·브라질 등에서 메타 베리파이드를 시범 운영했는데,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월 구독료 2만2000원을 내면 단일 프로필에 배지를 달 수 있고, 월 3만5900원을 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 모두에 인증 배지를 발급해 준다. 만 19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신분증과 얼굴이 선명하게 나온 프로필 사진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앞서 엑스(X·옛 트위터)도 월 5500원~3만3000원짜리 구독상품을 출시해 기존 유명인사에게 발급하던 인증배지를 일반인들에게 발급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메타와 엑스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 내 사칭 계정 문제를 방치하고 오히려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선 유명인을 사칭한 허위 계정을 만들어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등 문제가 불거져왔다. 실제로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재계 유명 인사를 사칭해 계정을 만들어 투자를 유도하는 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메타에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했지만, 메타는 규정을 위반하는 사칭 계정을 늘 단속하고 있다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한편 메타는 “크리에이터 등 이용자의 계정 보호와 소셜미디어 내 입지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크리에이터와 개인 계정에 메타 베리파이드를 먼저 도입 후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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