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車보험도 상생금융 최대 3% 인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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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0% 인하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손해율을 감안해 1%대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검토하고 있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업계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연내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해율 관리를 위한 적정 인하폭은 1%대이지만 당국의 상생금융 요청을 업계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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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요청에 한발 물러서
중소형사 인하폭 더 클 듯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0% 인하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손해율을 감안해 1%대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요청에 호응해 보험료 인하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소형 손보사의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대형사 역시 보험료를 최소 2.4% 내리는 방안을 보고했다.
4일 금융당국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전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들은 손해율을 감안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6~1.8%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앞세워 금융업권에 사회 공헌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인하폭을 늘리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자동차보험료를 2.4~2.5%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모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형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82.5%에 달한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금융당국에 자동차보험료 2.9~3.0% 인하가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업계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연내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해율 관리를 위한 적정 인하폭은 1%대이지만 당국의 상생금융 요청을 업계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들어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6%(4개사 손해율 단순 평균)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0.5%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주요 대형 손보사들은 올해 적용될 자동차보험료를 2.0% 인하했고, 롯데손해보험은 2.9%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은 1.2~1.4%의 인하요율을 적용한 바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할 경우 보험 수입이 총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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