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요소수 대란' 우려 KG케미칼 하루새 8% 상승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12.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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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돌연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요소수 대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요소수 대란' 우려가 이날 증시에 반영된 까닭은 중국이 자국에 요소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수입 요소 대부분이 중국산이고, 요소수는 디젤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 품목이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요소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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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돌연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요소수 대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디젤 차량에 쓰이는 요소수의 원료 요소는 중국 의존도가 높기에 수입이 어려워지면 품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이때 국내 유통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차량용 요소수 '녹스-K'를 생산하는 KG케미칼은 전 거래일에 비해 8.67% 오른 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KG케미칼은 지난 9월 초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던 당시 8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주가가 내려가고 6000원대에 머물러왔다. 이번에 또다시 '요소수 대란'의 여지가 생기자 주가에 힘이 실린 모습이다.

그 외에도 '유록스' 제품으로 요소수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3% 상승한 5만8900원에 마감했다.

요소수 브랜드 '불스원'의 지분을 갖고 있는 유니온과 그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 또한 이날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27%와 3.95% 올랐다.

이날 개미들 매집이 요소수 관련주의 주가를 떠받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KG케미칼을 5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니온의 경우 개인이 2억7600만원어치를 사들였고, 그동안 외국인은 2억4900만원어치를 팔았다. 유니온머티리얼 역시 개인이 4억41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4억14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모양새였다.

'요소수 대란' 우려가 이날 증시에 반영된 까닭은 중국이 자국에 요소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수입 요소 대부분이 중국산이고, 요소수는 디젤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 품목이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요소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약 3개월분의 요소 재고가 확보된 상태이기에 공급 부족으로 연결되기 쉽지 않고, 실제로 대란이 벌어지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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