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액' 공개 매각 4조 7천억…인수자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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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에 숨진 넥슨 그룹의 창업주, 고 김정주 회장의 유가족이 상속세로 낸 주식, 4조 7천억 원어치가 공개 매각됩니다.
공개 매각으로 나온 NXC 주식, 4조 7천억 원어치 모두를 한 번에 다 사야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29.3%의 주식이 매각되더라도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70%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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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2월에 숨진 넥슨 그룹의 창업주, 고 김정주 회장의 유가족이 상속세로 낸 주식, 4조 7천억 원어치가 공개 매각됩니다. 주식을 한 번에 다 사야 낙찰을 받을 수 있는데 인수자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기획재정부는 게임 회사 넥슨 그룹의 2대 주주가 됐습니다 .
지난해 고 김정주 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 6조 원가량 가운데 넥슨 그룹의 지주회사인 NXC 주식 85만 1천968주를 유가족들이 상속세로 납부했기 때문입니다.
상속세는 유일하게 현물 납부가 가능한데 정부는 NXC 전체 주식의 29.3%에 해당하는 이 주식의 가치를 4.7조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시장 주식 가치에 대주주 소유 주식에 붙는 프리미엄 20%를 더한 금액입니다.
정부는 이 주식을 이번 달 공개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 매각 대상에 오른 주식으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이전 최고액은 지난 2021년 태광실업 고 박연차 회장 별세 후 유가족들이 납부했던 3천500억 원이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서 입찰을 받고, 결과는 22일 나오게 됩니다.
입찰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공개 매각으로 나온 NXC 주식, 4조 7천억 원어치 모두를 한 번에 다 사야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통상 공개 매각하는 주식들의 경우 분할 매각을 해서 쪼개 팔기도 하고 예정 가격에 입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할인한 가격으로 매각을 이어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NXC 주식 가치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고려해서 할인 없는 일괄 매각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번 공개 매각에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내년에 다시 공개 매각 절차를 밟거나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별도 계약을 진행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인수자가 있을지 또, 낙찰되지 않을 때 어떻게 진행할지 등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29.3%의 주식이 매각되더라도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70%에 달하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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