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1인 개발 국산 TCG '루멘콘덴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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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가 1인 개발 TCG '루멘콘덴서' 제작 및 유통을 맡는다.
1인 개발 인디 TCG 루멘콘덴서가 가진 심리 싸움 위주 유니크한 전략성과 짧은 플레이 타임에 주목, 서브 TCG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루멘콘덴서 개발자 페르소는 "크라우드 펀딩 후 좋은 퀄리티로 선보이고자 개발을 진행하는 중에 대원미디어와 함께 하게 됐다"라며 "개발은 페르소 스튜디오에서 계속 진행하며 대원미디어가 제작 및 유통을 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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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가 1인 개발 TCG '루멘콘덴서' 제작 및 유통을 맡는다. 1인 개발 인디 TCG 루멘콘덴서가 가진 심리 싸움 위주 유니크한 전략성과 짧은 플레이 타임에 주목, 서브 TCG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루멘콘덴서 개발자 페르소는 "크라우드 펀딩 후 좋은 퀄리티로 선보이고자 개발을 진행하는 중에 대원미디어와 함께 하게 됐다"라며 "개발은 페르소 스튜디오에서 계속 진행하며 대원미디어가 제작 및 유통을 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국내 TCG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쌓은 회사다. 25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TCG인 '유희왕'의 마스터 라이센스이자, '카트파이트: 뱅가드' 등을 비롯한 부시로드 TCG 유통 전반을 담당한다.
대형 IP 게임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던 대원미디어가 국산 1인 개발 TCG에 관심을 갖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루멘콘덴서의 시장 경쟁력 및 가능성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페르소는 지난 게임톡과의 인터뷰에서 루멘콘덴서를 서브 TCG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메인 게임을 하는 시간 외 즐기는 서브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듯 TCG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루멘콘덴서는 격투게임 특유의 심리전을 TCG로 표현했다. 격투게임의 캐릭터는 직업, 각 기술은 '카드'로 구현했다. 짧은 플레이타임과 심리전이 돋보인다. 덱은 총 20장의 카드로 구성되며 14장은 메인 덱, 6장은 사이드 덱으로 분류한다.
서브 TCG를 표방한 게임답게 룰이 매우 간단하다. 시작에 앞서 메인 덱을 자기 앞에 뒤집어 놓고 사용할 5장의 카드를 패로 가져온다. 이후 서로의 패를 확인한다. 뒤집어 놨던 나머지 9장의 카드를 앞면으로 변경한다. 사이드는 비공개 정보다.
매 턴 패에서 카드 1장을 선택해 뒤집어 내려놓는다. 이후 동시에 내려놓은 카드를 공개하여 판정을 통해 승패를 가린다. 판정 및 결과는 기술 프레임 및 상중하 판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이를 어느 한쪽의 체력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반복한다.
숙련자 기준 게임 한 판에 평균적으로 10분에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라운드 당 30분 이상이 주어지는 유희왕, 포켓몬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와 비교하면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한다.
이처럼 루멘콘덴서는 심리 싸움 위주의 유니크한 전략성, 그리고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진 만큼 독자적인 입지가 명확한 편이다. 대원미디어의 주력 상품인 유희왕과 뱅가드와 게임적으로 겹치는 영역도 적다. 기존 상품과 상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루멘콘덴서의 완성도가 확인됐다. 지난 5월, 1달 간 진행한 펀딩에는 총 203명의 후원자가 모여 2260만 원이 모금됐다. 일부 카드샵 및 동호회에서 한정적으로 공개된 게임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개발자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대원미디어가 유통을 담당함에 따라 가격이 기존보다 저렴해진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알타리 작가가 아트 디렉팅을 맡아 보다 높은 퀄리티 일러스트 제공을 위해 재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기존 12월 예정이던 출시일이 2024년 1월 말에서 2월 초로 변경됐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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