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산은 부산 이전 법률 개정안 연내 통과해야”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12. 4.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회를 찾아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 통과를 여야 지도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산업은행(산은) 부산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실과 홍익표 원내대표실에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가치와도 부합…불발시 지역 책임론 불거질 것”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회를 찾아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 통과를 여야 지도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산업은행(산은) 부산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실과 홍익표 원내대표실에 전달했다. 당초 박 시장은 이 대표와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는 불발됐다. 대신 박 시장은 부산시 입장을 담은 서한을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는 "산은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남부권에 또 하나의 혁신 성장 축을 만드는 일"이라며 "노무현 정부 때부터 비전을 세우고 추진해온 국가 균형 발전을 윤석열 정부에서 실현하는 역사적인 일로 민주당의 가치와도 부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산은 이전은 부산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남부권 전체 경제 성장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일로 민주당의 가치와도 부합한다"며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펴는 데 있어서 시금석이 될 만한 일로 민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해 산은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산은법 개정안은) 전적으로 민주당이 협조해 줘야 하는데, 아직 당내에서 의견을 제대로 모으지 못한 것 같다"며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당에서 마지막 정책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이번에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결국 총선 이후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된다면 산은 이전 불발에 대한 책임론이 지역에서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