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年200억 투입해도…수원삼성 강등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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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부리그 강등을 확정한 수원삼성블루윙즈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년대비 지원규모를 4% 가량 확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삼성의 매출액 대비 선수연봉액 비중은 3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매출액 대비 선수연봉을 비교해보면 주요 기업들이 운영하는 다른 프로축구 구단과 차이가 눈에 띈다.
수원삼성의 지난해 선수연봉은 88억7600만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선수연봉 비중이 30.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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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30%대 갓 넘겨
40% 후반 울산·전북과 대비
삼성전자 작년 지원 4% 늘려
수원삼성의 매출액 대비 선수연봉액 비중은 3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리그 선두권 기업구단인 전북현대·울산현대의 40%대 중후반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팀 운영방식을 둘러싼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89억4800만원이었다. 영업손실은 1억9100만원을 기록했지만 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축구단의 매출은 모기업의 광고용역 등을 바탕으로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 수원삼성의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에스원·제일기획·삼성카드 등 삼성 계열사가 차지하는 금액은 208억97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72.2%에 달한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매출액 대비 선수연봉을 비교해보면 주요 기업들이 운영하는 다른 프로축구 구단과 차이가 눈에 띈다.
수원삼성의 지난해 선수연봉은 88억7600만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선수연봉 비중이 30.7%에 불과하다.
올해 K리그1 우승을 달성한 울산현대는 지난해 매출이 373억4600만원, 선수연봉은 176억8500만원으로 매출 가운데 연봉 비중은 47.4%에 달한다. 울산현대의 매출 가운데 HD현대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수원삼성보다 오히려 낮다.
GS그룹 계열 스포츠단은 GS스포츠가 운영하고 있다. GS스포츠의 지난해 매출 348억3800만원 가운데 FC서울이 담당한 매출은 279억9900만원이다. FC서울의 선수연봉은 113억600만원으로 매출 대비 연봉 비중은 40.4%였다. 역시 수원삼성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재계 관계자는 “팀에 따라 모기업의 지원규모가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지원받은 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팀의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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