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골프공 비거리 제한에 화를 내는 걸 이해할 수 없다”

“골프공 비거리 제한에 화를 내는 걸 이해할 수 없다.”
남자골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가 골프공의 반발력을 제한해 비거리를 줄이려고 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결정에 반발하는 대다수 골프계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골프공 비거리 제한은 전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며 오히려 골프 기술 향상과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4일 개인 SNS에 글을 올려 “골프공 비거리 축소 움직임에 화를 내는 걸 이해할 수 없다. 보통 골퍼들에게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골프를 지속가능한 길로 돌려놓을 것이다. 또한 지난 20여년 동안 프로 경기에서 사라졌던 특정 기술을 되살리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R&A와 USGA는 지난 3월 골프공 성능을 제한하는 새 규정을 2024년부터 메이저 대회 위주로 우선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다수 프로골퍼들이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그들만의 로컬룰을 두겠다며 동조하지 않았다.
미국 골프전문 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는 세계 골프룰을 관장하는 R&A와 USGA가 골프공 반발력을 제한하는 룰 개정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정안은 시속 125마일(약 201㎞)의 스윙 스피드로 때릴 경우 비거리 317야드를 넘지 않도록 공의 반발력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R&A와 USGA는 지나친 골프공 비거리 향상이 골프 종목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으며 경기를 단순하게 만들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은 이 규정에 대해 다시 한 마디씩 반대의사를 표현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며, 이보다 더 멍청한 짓은 없다”고 반발했다. 더구나 이 규정을 2030년부터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적용하려고 한다는 움직임이 알려지자 반발심은 더 커졌다.
하지만 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매킬로이는 과감히 골프공 성능 제한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타이거 우즈도 “이 문제는 내가 투어에 뛰어든 90년대 이후 진행돼 왔다”며 “야구의 나무 배트와 아마추어 배트처럼 프로와 아마추어의 장비와 용품 등을 이원화 하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지속적인 골프공 성능 개선이 과도한 비거리 증대를 불러왔고, 골프의 본질을 훼손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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