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홍콩 ELS 최다 판매 KB국민은행 현장조사 6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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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 중인 가운데 조사 기한을 지난 1일에서 오는 6일까지로 3영업일 연장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국민은행에 대해 홍콩 H지수 연계 ELS 판매와 관련한 현장 조사를 오는 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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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ELS 판매에 대한 불완전판매 가능성 여부와 내부통제·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점검하는 데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국민은행에 대해 홍콩 H지수 연계 ELS 판매와 관련한 현장 조사를 오는 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의 손실이 수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해당 상품을 최다로 판매한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지난달 20일부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1일까지 10영업일간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가입 고객이 수만명에 달하고 판매액 역시 8조원에 이르는 만큼 본점에서 ELS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연계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으로 꼽힌다.
윤한홍(국민의힘·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20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15조8860억원 규모가 은행권에서 판매됐는데 특히 KB국민은행의 판매 잔액은 7조8458억원으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2조3701억원), NH농협은행(2조1310억원), 하나은행(2조1782억원) 등의 순이었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상품이다.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주가가 만기 때까지 일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원금과 미리 약속한 수익을 지급한다. 손실 발생 기준선인 '녹인 배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 홍콩 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9일 1만2106.77로 고점을 찍은 이후 이날 기준 7520선까지 떨어졌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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