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5742억원 거절남과 헤어지면…류현진 바라기 만난다? 양키스 초비상? 빅딜 ‘오리무중’

김진성 기자 2023. 12.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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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트레이드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뉴욕 양키스의 대항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만 있는 게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심상치 않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마노아가 샌디에이고와의 대화를 통해 거론됐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소토 영입에 나섰다는 의미이고, 반대급부로 마노아가 급부상했다는 뜻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올 시즌 타선의 힘이 살짝 떨어지긴 했다. 소토를 영입하면 조지 스프링어 등과 함께 중량감 있는 외야를 구축할 수 있다. 반면 샌디에이고와 양키스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게 이날 MLB.com의 보도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트렌트 그리샴은 물론이고 소토를 보내기 위해 양키스에서 선수를 8명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원터미팅에서 트레이드 논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지만, 소토를 영입할 팀이 양키스만 있는 게 아니다. 토론토는 25세 슈퍼스타 영입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마노아다. 마노아는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레이스를 펼치며 일약 리그 톱클래스 투수로 거듭났지만, 올 시즌 부진했다. 시즌 중반 루키리그에서 다시 시즌 준비를 하기도 했고, 트리플A행 통보를 받고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는 얘기도 있었다.

토론토가 어쩌면 마노아를 트레이드로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는데, 그 반대급부가 샌디에이고라면 흥미롭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까지 1~4선발이 확실하다. 리키 티더만, 보우덴 프란시스 등 유망주들의 콜업 시점도 잡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마노아를 정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측면에서 FA 류현진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마노아가 소토의 반대급부로 샌디에이고로 가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마노아로선 류현진, 김하성과 잇따라 한 식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토론토는 최근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서 의외로 세게 나오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도 나온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타니는 말할 것도 없고, 소토를 영입해도 연장계약을 준비해야 한다. 소토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4억4000만달러(약 5742억원)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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