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궤도 진입한 현대건설, 흥국생명 독주 막을 대항마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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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현대건설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는 현대건설에 의미가 깊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걱정이 컸던 현대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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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단 한 번도 기세에서 밀리지 않고 난적을 잡아냈다.
이날 승리는 현대건설에 의미가 깊다. 2위(승점 29·9승4패) 자리를 지키면서 선두 흥국생명(승점 30·11승1패)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고, 3위 GS칼텍스(승점 22·8승5패)는 더 멀리 밀어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걱정이 컸던 현대건설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윤이 국가대표팀 소집 중 부상을 입었고, 아시아쿼터 자원 위파위(태국)와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 세터 김다인 등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비시즌 동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모마(카메룬)의 팀 적응도 관건이었다.
1라운드 4위(승점 10·3승3패)에 그치며 시즌 전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필두로 높이에서 계속 강점을 유지했고, 약점이었던 리시브는 점점 메워갔다. 2라운드 1위(승점 16·5승1패)를 질주하며 반전의 발판을 확보했고, 3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예고했다.
무엇보다도 두꺼운 뎁스를 확인한 점이 큰 수확이다. 1일 부친상을 당한 위파위가 태국으로 출국했지만, 김주향과 고민지가 그 공백을 잘 메웠다. 그 덕에 팀 범실도 리그 최소 1위(219개)에 올라있고, 세트당 블로킹 횟수는 리그 1위(2.33개)를 자랑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주향이와 (고)민지가 그동안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했지만 서브와 리시브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됐다”며 “지난 시즌에도 우리 팀이 부상자 속출로 어려운 기간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냈다. (정)지윤이의 리시브도 많이 늘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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