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실손 손해율 160% 넘는다···"인상율 최대치도 모자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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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0만명의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가입자 중 1000만명이 가입한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추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상반기 다시 반등한 원인은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 악화에 있다.
오래전 출시된 상품인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개선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기준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5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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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0만명의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가입자 중 1000만명이 가입한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추세가 심상치 않다. 연말 160%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손해율이 높으면 보험료를 조정해야 하는데 법적 최대 보험료 조정치인 25%도 모자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21.1%로 지난해 118.9%와 비교해 소폭 나빠졌다.
2019년 135.9%였던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0년 132.0%, 2021년 132.5%였다가 지난해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다시 반등한 원인은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 악화에 있다.
오래전 출시된 상품인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개선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3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이 문제다.
'구(舊)' 실손으로 불리는 1세대는 1990년부터 2009년 9월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가입자가 약 820만명에 달한다. 2세대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됐다. 1900만명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상품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판매된 3세대는 약 1000만명이 가입했다. 4세대는2021년 하반기부터 팔렸다. 232만명이 계약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56.6%다. 지난해 131.4%에서 20%p(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2019년 143.6%에서 올해 상반기 121.5%로 개선된 1세대와 같은 기간 135.4%에서 110.7%로 좋아진 2세대와 비교된다.
연말까지 가면 3세대 손해율은 160%를 상회할 것으로 보험업계는 진단한다. 실손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물리치료, 하지정맥류 수술, 재판매가능치료재료 등의 과잉진료 추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호흡기 질환 관련 보험금 청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3세대 실손보험은 법정 최대 한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보험업법감독규정상 보험료 조정 한도는 최대 25%다. 지난해에는 3세대 보험료가 평균 14% 올랐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적자폭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25%도 크게 모자란 상황"이라며 "여전한 과잉진료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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