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게임과 함께" 12월 주요 신작 살펴보니

조민욱 기자 2023. 12.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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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새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12월 연말에도 다양한 게임 신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게이머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스퀘어 에닉스는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신작 RPG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3'를 지난 1일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드래곤 퀘스트4' 보스인 피사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피사로는 아버지인 마왕에게 마물을 공격하지 못하는 저주를 받아 몬스터 마스터로서 싸우기로 결심한 후, 마계를 여행하던 중에 동료가 되는 몬스터들을 육성한다. 때로는 몬스터들을 배합해 새로 만들어내면서 강적과의 싸움을 헤쳐간다.

이전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배합 시스템을 새롭게 바꿨으며, 새로운 조합으로 유명한 몬스터나 마왕 및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몬스터 등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통신 기능을 사용해 세계 곳곳에 있는 몬스터 마스터들과 싸울 수 있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는 인트라게임즈와 협력해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를 오는 7일 출시한다.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는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선보이는 1인칭 액션 어드벤처 장르 신작이다. 이용자는 RDA에게 납치당해 동족을 상대할 목적으로 키워진 나비족이 되어, 인간들의 영역에서 탈출해 나비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다른 부족들을 방문함과 동시에 잃어버린 유산을 되찾아 판도라를 지켜야 한다.

이용자는 나비족의 전통적인 무기인 활과 창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받은 훈련을 통해 기관총이나 로켓 런처 같은 RDA의 파괴적인 무기들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판도라의 프론티어 서부 지역의 풍경을 경험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외계의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크란과 유대를 맺고 함께 창공을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고 RDA와 공중전을 치를 수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오는 7일 PC·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TL은 엔씨소프트의 5번째 플래그십 MMORPG이자,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IP다.

해당 게임은 MMORPG의 기본적 요소를 바탕으로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선 테스트로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자동 전투를 제외하고 PvE 콘텐츠 비중을 높였다.

특히 지난달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길드 레이드 보스 등 PvE 콘텐츠들 대거 선보여 현장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비즈니스 모델(BM) 면에서도 앞선 MMORPG 게임들과 달리 이용자 친화적으로 내놓겠다는 회사의 공언을 바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프엔타스틱이 개발 중인 신작 '더 데이 비포'는 오는 8일 PC 얼리엑세스를 시작한다. 해당 게임은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한 이후 미국 동부 해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여정을 구현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MMO 생존 게임이다.

이용자는 좀비처럼 변해버린 감염자와 약탈꾼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식량과 생필품을 찾고 총격전을 벌이면서 맞서 싸워야 한다.

앞서 해당 게임은 상표권 문제, 엔진 변경 등의 이유로 출시 진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되면서 스팀 얼리엑세스까지 진행하게 됐다.

라인게임즈는 신작 콘솔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롤플레잉(ADV S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오는 22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발매한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990년대 국산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합본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스토리와 전투 방식 등 원작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적용해 새로움을 더했다.

해당 게임은 창세기전 올드팬들을 중심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앞서 출시한 체험판에서는 좋은 반응을 이어가지 못했다. 게임 개발을 맡은 레그스튜디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편의성, 그래픽·모션 개선 등을 보완해 출시 버전에서는 보다 완성도 있는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올드팬의 옛 추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또 하나의 걸작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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