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에 운전해서”…대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차량 15대 들이 받은 운전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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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잠적했던 50대 차주가 5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30분쯤 사고 차주 A 씨가 자진 출석했으며 1차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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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북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잠적했던 50대 차주가 5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감기 기운에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30분쯤 사고 차주 A 씨가 자진 출석했으며 1차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조사에서 "음주 운전이 아니며 사고 당시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고 감기 기운에 운전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 진술을 토대로 당일 행적과 음주 운전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A 씨를 상대로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애초 A 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가 이날로 출석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9일 0시 28분쯤 대구 북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잠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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