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TV·컴퓨터까지···도봉구, 이동노동자 추위 피하는 ‘배달따쉼’ 운영[서울25]
이성희 기자 2023. 12. 4. 15:11

서울 도봉구는 추운 야외현장에서 겨울을 보내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겨울 쉼터 ‘배달따쉼’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배달따쉼은 배달노동자를 위한 따뜻한 겨울 쉼터라는 뜻이다.
배달따쉼은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6호실에 마련되며 내년 3월까지 이동노동자를 맞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택배기사 등 업무 중 대기·휴식 공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쉼터에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방기가 상시 가동되며 핫팩 등 방한 물품이 준비돼 있다.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돌봄을 위한 안마의자와 발 마사지기, 혈압계는 물론 사무 업무에 필요한 컴퓨터·팩스 복합기까지 구비돼 있다. 여기에 오토바이 정비 공구, 편의를 위한 TV·공기청정기·스마트폰 충전기·전자레인지·가습기·냉장고 등도 갖췄다.
도봉구는 쉼터 외에도 이동노동자를 위한 복리후생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동노동자 직종별 소모임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도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법률·노무·세무 상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잠깐이라도 이동노동자들이 편히 쉬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겨울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주유소 휘발유·경유 모두 2000원 넘는다···‘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 BTS 불러 놓고 “여기 북에서 온 사람 있어요?”…지미팰런쇼 사전 MC 인종차별 발언 논란
- [속보]‘여론조사 왜곡’ 유죄로 선거 못나가는 장예찬, 국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사퇴
- ‘강등’ 정유미 검사장, 첫 변론서 정성호 장관 직격…“인사로 검사들 침묵시켜”
- [설명할경향]‘쓰봉’ 없이 쓰레기 못 버릴까?···‘종량제 사재기’ 안 해도 됩니다
- ‘어묵 1개 3000원?’ 진해군항제, 이런 바가지요금 한번만 걸려도 ‘즉시 퇴출’
-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처분 취소해야”···‘이진숙 2인 방통위’ 또 졌다
- 나프타 수출 못한다…정부, 정유사에 “나프타 생산” 명령도 가능
- 전북대에 80억 기부 완납한 ‘김정옥의 7년 약속’…“가진 것 사회에 돌려주라는 어머니의 뜻
- ‘서울 최대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텍사스 70년 만에 완전 폐쇄···철거공정 90%, 연내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