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금메달 김민선, 부츠 교체 플랜 수정에도 흔들리지 않은 강심장 [집중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23~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1~2차 대회에 새 부츠를 신고 나섰다.
당초 계획은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새 부츠에 적응한 뒤 내년 2월 16~1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에린 잭슨(미국·37초75)을 제치고 우승했다. 9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마릿 플레데뤼스(네덜란드)의 부정출발로 스타트에 영향을 받을 법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변수는 또 있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1~2차 대회에 새 부츠를 신고 나섰다. 당초 계획은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새 부츠에 적응한 뒤 내년 2월 16~1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었다. 실제로 김민선은 월드컵 1차 대회(일본 오비히로)에선 1차 레이스 5위(37초99), 2차 레이스 7위(38초34)로 다소 주춤했으나 2차 대회(중국 베이징)에선 1차 레이스 3위(38초00), 2차 레이스 2위(37초85)로 안정세였다. 새 부츠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의 소속팀 의정부시청 제갈성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제갈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부츠의 각도가 나오지 않아서 자세가 바뀔 수도 있다. 이 경우 과거에 잘 맞았던 부츠를 다시 신는다고 해도 폼을 회복하기가 어렵다”며 “세계선수권에 맞춰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고, 2차 대회가 끝난 뒤 (2주간 휴식기를 통해) 이전의 부츠로 바꿔 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올림픽은 그의 숙원사업이다. 이 때는 새 부츠를 신고 빙판 위에 서는 게 현재 계획이다. 제갈 감독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 때는 새 부츠를 신는 게 기본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 적응기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 부츠를 바꿀 때 엄청나게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포기하는 선수들도 있다”며 “레이스(500m) 자체를 봐도 상대가 부정출발한 상황에서 그렇게 스타트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은데, 아랑곳하지 않았다. 첫 스타트가 늦었다면 이길 수 없었다. 첫발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김민선의 시즌 첫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나 “군부대 행사 중 돌발사고 당해” 아찔한 순간 (놀던언니)
- AV여배우 오구라 유나, 韓예능상 논란…“줄 사람 없냐”vs“파급력 무시 말라” [종합]
- '억만장자 큰 손 달려든다' NYM, 이정후 영입 큰 관심
- 조준호, 김연경과 열애설? "대선수와 그런 영광에 감사"
- ‘어제처럼’ 가수 J, 미국인 남편과 일상 공개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황보, 빈틈 없는 비키니 몸매…제대로 젖어가며 찰칵 [DA★]
- 김종민, ‘11살 연하’ 여친♥ 최초 공개 “결혼하냐고?” (1박2일)
- 김고은, 두 눈 의심케 하는 숏컷 헤어…토론토 국제영화제 참석 현장
- 라미란 나쁜 손…가슴 끌어모아 성욕 설파 ‘美친 존재감’ (정숙한 세일즈)
- 고지용, 금융업 망했나? 요식업 도전 근황 “건강 안 좋아져” (머니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