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항공용 배터리 사업 검토...내년 파일럿 장비 공급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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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그룹의 미래 성장분야인 방산 및 우주항공에 필요한 특수 배터리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특수 배터리 사업 검토" 양기원 한화모멘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열린 '2023 한화 배터리 데이' 이후 기자와 만나 "방산 및 우주항공 배터리 사업은 현재 파일럿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정도에 파일럿 장비 공급을 검토하고 있고, (필요시) 양산은 추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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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산이나 우주항공에 필요한 특수 배터리의 경우 자체 내재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룹의 생각"이라며 "여기에 필요한 특수 배터리 쪽은 (한화모멘텀에서) 설비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모멘텀이 특수 배터리 사업 진출 검토 계획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양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쪽은 (진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모멘텀은 ㈜한화의 사업 부문으로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 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동로봇사업을 분할하고 2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모멘텀 관계자는 "다년간의 플랜트 및 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열처리 장비 및 자동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소재 및 전극공정 장비를 론칭, 2차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말했다. 한화모멘텀에 따르면 회사는 소재 '소성' 공정부터 '극판',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제조 전반에 걸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모멘텀은 이를 바탕으로 2027년 매출 1조4000억원, 2030년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18~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류 사업부장은 "매출 비중은 코터와 소성로에서 30%씩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유럽 등 메이저 고객들과 연결된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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