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청산 심리, 2024년 1월로 또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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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청산 심리가 다음 달로 또 미뤄졌다.
4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홍콩 고등법원에서 예정됐던 헝다의 청산 소송 심리가 다음 달 29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헝다 측 변호인은 헝다의 청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채권자가 없다면서 심리 연기를 요청했다.
지난달 헝다는 청산을 피하고자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 일부를 헝다와 홍콩에 상장된 계열사 2곳의 지분과 교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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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청산 심리가 다음 달로 또 미뤄졌다.
4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홍콩 고등법원에서 예정됐던 헝다의 청산 소송 심리가 다음 달 29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홍콩 법원은 해당 심리를 연기하면서 헝다에 법적 의견을 구하는 것 외에 관계 당국과 직접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 회사의 해외 채권자들을 자문하는 투자은행 모엘리스의 대표는 “법원의 결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헝다는 2021년 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시작으로 주택건설 중단,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2조3900억위안(약 436조5800억원) 규모의 빚을 지며 2년 만에 청산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헝다는 청산을 피하고자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 일부를 헝다와 홍콩에 상장된 계열사 2곳의 지분과 교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채권단은 이같은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모엘리스 대표도 “채권자들은 이번 구조조정안에 반대했으며 조건이 바뀌지 않으면 청산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채권단이 낮은 회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헝다가 제시한 새로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위기 진원지인 헝다의 청산 여부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부동산발 중국 경제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통신은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이 헝다의 청산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한번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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