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출생률 감소, 어머니들과 힘 합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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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11년 만에 개최된 제5차 전국 어머니대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대회 개회사에서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이 많다"면서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보육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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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11년 만에 개최된 제5차 전국 어머니대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대회 개회사에서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이 많다"면서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보육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회장에는 1만 명의 중앙 및 지방 여맹일꾼들이 참가했고 다자녀 어머니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2022년 기준 1.79명으로 기존 인구 유지 하기 위한 수준인 2.1명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분기 기준 0.7명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 역시 만만치 않게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UN의 '2022년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군에 속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인구 성장이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인 반면 북한은 저소득 국가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낮은 상황입니다.
여타 저소득 국가들에 비해 노동력 부족 문제에 보다 빠르게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어머니들은 아들딸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것을 나라의 흥망, 민족의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사로,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애국중의 애국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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