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중대재해 줄었지만…일부 기업서 사망사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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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산업현장을 방문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으로 노사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단속과 처벌 위주의 감독 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재예방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시행 이후 산재 사망사고자 수는 9월말 기준 459명으로 전년 대비 51명이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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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사고 이어져…집단지성 발휘해야"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산업현장을 방문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4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30일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1주년을 맞아 주요 과제의 이행과 위험성평가 단계적 확산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으로 노사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단속과 처벌 위주의 감독 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재예방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시행 이후 산재 사망사고자 수는 9월말 기준 459명으로 전년 대비 51명이 감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최근 일부 기업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면서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정부가 지역과 현장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현장이 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소수의 전문가나 이해관계자의 결정이 아닌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현장의 의견을 모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꼽힌 교원프라퍼티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장은 근로자 75명의 정수기·공기청정기 제조업체로, 최근 3년간 산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해당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한 사항을 확인하고, 위험성평가의 단계적 확산에 앞서 소규모 사업장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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